세상사는 이야기

2025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방문 후기 및 서울 방산시장 빵집기 구매까지 알찬 하루

hansbread 2025. 4. 3. 09:54

오늘은 2025년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에 참가하기 위해 바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이 행사는 매년 국내외 다양한 베이커리 기업들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소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과제빵 박람회인데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려 기대감이 더욱 컸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빠르게 수서역으로 SRT를 타고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수서행 기차표가 전석 매진! 어쩔 수 없이 서울역행 KTX로 방향을 틀어 조금 먼 길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졌네요.

서울역에 내려 지하철 환승을 하며 부지런히 움직인 결과, 오전 12시쯤 무사히 코엑스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 입구에 길게 늘어선 줄 빠르게 티켓팅을 마친 뒤, 제일 먼저 대한제과협회 부스를 방문했습니다. 협회에서는 협회 방문객들에게 식사를 위한 식권을 제공해주었는데요. 이 식권으로 행사장 내 맛집으로 유명한 '서울깍뚜기'에서 든든한 점심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 후에는 대한제과협회 부회장이신 정인구 형님을 만나 반가운 마음에 기념사진도 찍었죠. 이런 기회가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박람회장을 둘러보는데, 이미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그만큼 제과제빵 산업의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죠. 각 참가업체의 부스를 일일이 방문하면서 브로슈어와 명함을 빠짐없이 챙기고, 제품의 사진과 동영상도 꼼꼼히 촬영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건강을 생각한 천연 발효빵과 글루텐 프리 제품, AI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설비가 돋보였습니다.

베이커리페어와 함께 열린 1층의 커피박람회 역시 눈길을 끌었는데요. 다양한 원두와 바리스타들의 수준 높은 커피 시연을 보며 빵과 커피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 조합인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요즘 자동화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 가격대가 저렴한 장비가 있어 사진 한컷~~

행사장을 충분히 둘러본 후, 곧 오픈 예정인 순천점에 필요한 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을지로4가 방산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방산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베이커리 및 주방용품 전문 시장으로, 빵판과 각종 집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빠르게 필요한 물건들을 고르고 거래를 마친 뒤, 다시 서울역으로 이동해 대전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역을 내려 오는 길에 옛 직장인 성심당에서 한컷~~^^

 

하루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지만, 이렇게 알차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에 만족감이 큽니다. 오늘 얻은 다양한 정보와 경험이 앞으로의 베이커리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